EIP-7702는 일반 이더리움 계정 주소인 외부 소유 계정(EOA)이 트랜잭션 중에 일시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으로 작동하고 나중에 원래 상태로 복원될 수 있는 새로운 트랜잭션 유형을 제안합니다. 특히 이 제안서는 "계정 추상화"의 최종판으로 간주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의 또 다른 광범위한 표준인 ERC-4337과의 호환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계정 추상화라는 개념을 다시 살펴보면, 지갑이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로 작동해서 여러 단계의 인증, 지갑 복구, 사용자가 모든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는 유연성 등 여러 가지 정교한 기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 소개드렸던 가스비를 원하는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그런 툴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이 제안서 덕분이죠.
제안서의 내용이 좀 어려우니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정리를 해보면요.
- 일반 이더리움 계정이 단일 트랜잭션에 대해 일시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즉, 여러 트랜잭션을 일괄 처리하여 가스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또는 다른 사람이 트랜잭션 수수료를 대신 지불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수수료 스폰서십).
기본적으로 일반 계정에 하루 동안만 슈퍼 스마트 컨트랙트 권한을 부여합니다.
- 복잡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이 기존 이더리움 기능을 사용합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는 나스닥 상장을 2분기 또는 3분기에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수목적회사(SPAC)인 썬더 브릿지 캐피털 파트너스 IV(Thunder Bridge Capital Partners IV; THCP)와의 합병을 통해 나온 결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일정은 썬더 브릿지 IV의 주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나스닥의 승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코인체크는 코인체크 그룹(Coincheck Group)으로 이름을 바꾸고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커(Nasdaq Global Select Marker)에 'CNCK'라는 티커로 상장하여 미국에서 상장된 유일한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코인베이스(COIN)에 합류하게 됩니다.
코인체크 거래소는 현재 24시간 동안 약 5,3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MC에 따르면 46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사는 홍콩의 암호화폐 업계를 돌아보는 기사인데요. 저에게 개인적으로 참 마음이 가는 기사입니다. 제가 꽤 오랫동안 홍콩의 크립토 시장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물론 끝난 건 아닙니다. 하하
홍콩이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몇 년을 겪었지만, 암호화폐에만 국한을 해보자면, 몇 유명 거래소의 사기 사건, ETF 출시 후 크지 않았던 인기 등으로 몇 가지 뉴스를 추려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홍콩의 암호화폐 업계는 호황입니다. 제가 최근 아는 중국인 친구의 암호화폐 입문기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 친구는 중국 대륙에 삽니다. 근데 비트코인 한 번 사려고 보니 중국에서는 너무 어렵다 이거에요. 근데 어머나, 홍콩에 가보니 그렇게 쉽더랍니다. 가는 곳마다 OTC 샵들이 즐비하고, 돈만 있으면 꽤 좋은 환율에 USDT는 물론이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그렇게 쉽게 살 수 있답니다. 물론 쉽다는 것이 KYC를 거치는 게 쉽고,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겠죠.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가 오늘 소개드릴 아티클의 내용이 딱 와닿더라고요. 이 기자의 기사를 제가 꽤 읽어왔는데, 처음에는 홍콩의 암호화폐 업계가 기울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니. 사실을 두 얼굴을 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규제 면에서는 여러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암호화폐를 다루기 어렵지만, 아직 국제적인 컨프런스도 많고, 아직도 수많은 기업가들이 찾는 곳이 홍콩이라는 것이죠.
물론 한 지역을 딱 일반화시켜서 흑백 논리로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 기자의 적나라한 홍콩의 두 모습이 저는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제 그 중국인 친구는 0.5BTC를 한 번에 샀습니다. 그것도 첫 매수 경험이었는데 말이죠. 이 숫자가 누구에게는 적을 수 있지만, 저는 중국 투자자들의 buying power을 충분히 나타낸다고 봅니다.
오늘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The Render Network입니다.
The Render Network®는 탈중앙화 GPU 기반 렌더링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로, 디지털 창작 프로세스를 혁신하려고 합니다. 이 네트워크는 유휴 GPU 컴퓨팅 파워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드 운영자와 집약적인 3D 렌더링 작업 및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확장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를 연결합니다.
탈중앙화된 P2P 네트워크를 통해 더 렌더 네트워크는 전례 없는 수준의 규모와 속도, 경제적 효율성을 달성합니다. 분산형 GPU 컴퓨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개발자가 차세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인공 지능(AI), 가상 자산(NFT) 등 떠오르는 디지털 경제를 위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제가 이 프로젝트를 수많은 소위 AI x Web3 프로젝트 중에서 소개해드리기로 생각한 것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특정한 기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한 글을 보았을 때 더 렌더 네트워크에서 쓴 문구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이제 M4 칩이 있는 여러분의 아이패드로 마음껏 영상, 애니메이션을 렌더링 해보세요' 였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컨텐츠 크리에이터이기 때문에 렌더링 고민 항상 많이 하잖아요. 아이패드로 유휴 GPU를 써서 더 빠르게 렌더링이 가능하다? 저는 꽤 괜찮은 타겟팅이라고 봅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들의 토큰 RNDR은 약 $1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