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넘어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스테로이드 쭉 맞은 시장, 이제 전통 금융과 신금융, Web3 금융의 경계가 정말 흐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성장이 단순히 암호화폐 업계의 기술적인 혁신, 산업의 성장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든)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듯 거시 경제 측면의 달러 경제도 주식 시장의 경제도 Up only 우상향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은 73,0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ETH)은 보합세지만 여전히 자체 가격 기록보다 17% 낮은 4,0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어디서 많이 봤죠? 흡사 알트코인 시즌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좀 잘 나가고 있는 암호화폐들을 나열한 기사를 발췌해왔습니다.
톤코인(TON)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한 주 동안 21%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시금 상위 100위권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토르체인(RUNE)은 지난 하루 동안 16.4% 상승한 후 7일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에서 나머지 코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DAI의 담보부 대출 프로토콜인 메이커(Maker)는 약 77만 이더(31억 1,000만 달러)를 잃은 후 이더가 25% 감소했습니다. 달러 기준 TVL은 여전히 15% 상승했습니다.
SOL 가격이 45% 급등했습니다. 그럼에도 솔라나 앱은 지난달 이맘 때보다 27% 이상 많은 481만 SOL(7억 3,160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네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에 최적화된 레이어2 블라스트가 10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TVL의 옵티미즘을 뒤집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노력이 실현될 경우 블라스트는 TVL의 3배가 넘는 이더리움 레이어 2를 보유한 아비트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레이어 2가 될 것입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동부표준시 오전 7시 기준 개장 전후로 12.65% 상승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33%에서 91%까지 상승한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아니면 누가 1등을 했을까요?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채굴 주식인 그리폰 디지털은 거의 16% 상승하며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부채와 주식이 혼합된 형태의 전환사채를 발행함으로써 현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주식인 코인베이스의 부채는 작년 말 기준 2,0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2021년 15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리처드 존스는 선고를 앞두고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에 대한 명령을 수정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자오는 변호사가 고용한 제3자 관리인에게 캐나다 여권을 넘기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새로운 여권이나 여행 서류를 신청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오는 미국에 머물러야 하며 여행 전에 반드시 '사전 재판 서비스'에 알려야 합니다.
작년 말, 자오는 아랍에미리트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과 지금 이 상황이 맞물려 있습니다. 물론 그러나 당시 판사는 그에게 미국에 머물라고 명령했었죠. 이 결정은 부분적으로 미국이 UAE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도망갈 것 같으니 묵어두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자오는 당초 선고기일이 연기된 후 4월 30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수요일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유럽연합 시장을 감독하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과 협력하여 규제 기술 표준의 최종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표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불만 사항을 처리할 때 지켜야 할 프로토콜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 표준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알려진 자산 참조 토큰 발행자에게 불만 처리 방법을 공개하고 고객과 사용자가 불만 사항을 제출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규제 기술 표준의 최종 초안은 2024년 6월 말까지 유럽위원회에 제출되어 승인을 받은 후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에 제출되어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EBA는 밝혔습니다.
물론, 이런 뉴스에서 유의하셔야 할 점은 유럽 연합의 규제, 표준들은 말그대로 표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들은 이런 규제들이 제정되면 따라야 할 의무는 있지만, 실제 구체적인 시행 방안 등 어떻게 자국에서 이 규제들을 행동으로 옮길지는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토콜이 정해지더라도 말 그래로, 곧이 곧대로 실행에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3월 13일 오후 1시 55분(UTC)에 이더리움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덴쿤은 Merge라는 지난 업데이트 이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하드포크로,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왔습니다. 물론 덴쿤 업그레이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이지만, 레이어 2 솔루션의 모든 단점을 개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가스비는 72GWI 이상으로 여전히 높습니다.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스왑 시 사용자는 가스 수수료로 86.15달러를 지불하는 반면, NFT 판매는 평균 145.60달러의 가스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직도 어마어마한 수수료죠? 물론 상승장이라는 추세에 맞는 가스비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스비가 레이어 2에서는 좀 줄어들고 그게 유지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이런 업그레이드로 더 많은 온체인 유저가 생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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